갑오징어와 오징어 차이점 및 갑오징어의 특징
목차
우리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징어는 단백질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식품으로도 많이 먹으며 말린오징어는 술안주로도 즐겨 먹습니다. 하지만 갑오징어는 어떤이들에게는 생소하기도하며 어떤사람들에게는 오징어만큼이나 친근합니다. 오징어와 갑오징어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갑오징어는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갑오징어란?
갑오징어는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 오징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의 한 종류이며 8개의 짧은다리와 2개의 긴 촉수와 같은 다리가 있습니다. 이 2개의 긴 촉수다리에 오징어의 '입'이 있으며 갑오징어의 다리에는 딱딱하고 거친 질감의 빨판이 있으며 음식을 먹거나 움직일 때 이 빨판을 이용합니다. 갑오징어는 거의 전 세계에서 발견되는 흔한 바다 생물입니다.
2. 오징어와 갑오징어의 차이
오징어와 갑오징어의 가장 큰 특징적인 차이는 몸의 생김새입니다. 갑오징어는 진화과정에서 연체동물임에도 불구하고 몸통이 일반 오징어에 비해 등에 단단한 갑처럼 두꺼운 뼈가 있어 '갑오징어'로 칭하게 되었으며 '참오징어'로도 불리웁니다. 이는 일반오징어에 비해 더 품질이 좋고 맛도 좋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되며 가격 또한 일반 오징어에 비해 갑오징어가 비쌉니다.
3. 갑오징어의 특이한 신체구조
1) 갑오징어의 눈
일반적으로 오징어류의 눈은 인간같은 척추동물의 눈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는데, 특이한 점은 오징어의 동공은 W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오징어들은 색깔을 구별할 수 없으나 빛과 대비를 인식할 수 있으며 깊이와 거리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오징어는 알에 있을 때 부터 눈이 발달되어 있어 알 속에서부터 주변을 관찰하곤하며 부화 전 알 속에서 보았던 먹이들을 기억하고 사냥하길 좋아하니 알속에서부터 눈으로 먹이에대한 학습을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갑오징어 먹물
갑오징어도 일반 오징어와 마찬가지고 먹물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자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피할 수 있는 방어수단으로 사용됩니다. 갑오징어의 먹물은 암모늄염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어두운색상을 띄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오징어들의 먹물을 때때로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먹물만 따로 분리하여 오징어먹물파스타, 오징어먹물빵 등 음식으로 해 먹기도 합니다. 오징어 먹물의 효과는 일단 검은색 색소를 입히며 살짝 달콤한 맛이 납니다. 뿐만 아니라 오징어먹물은 옷류등을 염색할 때에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4. 갑오징어에 독이 있다?
갑오징어 중 일부 종에는 독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화려한 외관을 가진 오징어의 경우 독성이 강하며 성분을 알기어려운 화합물들이 혼합되어 있는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독들은 사람에게든 동물에게든 매우 치명적입니다. 일반적으로 바다생물 중 겉보기에 외관이 매우 화려하다고 판단되면 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까이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5. 갑오징어의 수명
갑오징어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길지 않으며 약 1 ~ 2 년 정도 입니다. 갑오징어들의 수명이 다 할때쯤 되면 노화가 급속히 오는데 시력이 감소되며 사냥능력이 떨어지는 등 마치 사람이 노화하는 과정과 비슷한 과정들을 빠른시간 안에 진행됩니다. 이렇게 행동이 느려지고 수명이 다 할때쯤이면 오징어들은 다른 생물들에 의해 대부분 잡아먹혀 생을 마칩니다.
6. 갑오징어의 생식, 짝짓기
갑오징어의 경우 약 5개월 쯤 부터 짝짓기를 시도하며 이때부터는 죽을때까지 생식능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일 실패하더라도 계속적으로 도전합니다. 갑오징어의 짝짓기 방법은 좀 특이한데 한 암컷에 약 5마리정도의 갑오징어가 경쟁을 합니다. 짝짓기를 위한 경쟁중에는 강제로 공격하거나 독을 내뿜기도합니다. 대부분 크기가 큰 수컷일 수록 경쟁에서 유리하며 짝짓기에 성공한 수컷의 경우에는 암컷 입근처에 있는 암컷 생식기에 자신의 정자주머니를 넣어 짝짓기를 합니다.
신기한 점은 이후 암컷갑오징어는 단 몇시간 후에 알을 낳게되는데 그때까지 암컷을 보호합니다. 그 이유는 다른 갑오징어가 나타나 입으로 암컷주머니 속에서 정자를 빼내 내뿜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해서 암컷갑오징어가 알을 낳게 되는데 자신의 먹물과 함께 포도송이같은 알을 분사해내 방출합니다.
7. 갑오징어의 위장술
갑오징어는 주변환경에 따라 피부색을 바꿀 수 있는 카멜레온과 비슷한데, 앞서 소개한 해마와도 같습니다. 모래위에 있을 땐 모래와 비슷한 색상을 띄는데 이 색상은 주변환경과 매우 비슷한 형태의 복잡한 패턴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있으나 확실한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시각적인 위장술 뿐만 아니라 자신의 피부질감까지 위장할 수 있습니다. 몸에 있는 원형근육밴드로 암석처럼 단단해질수도 있으며 부드러워질 수 도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이런 시각적,질감적 위장을 이용하여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8. 갑오징어의 먹이
갑오징어가 일반적으로 먹는 음식은 자신보다 작은 게나 물고기이지만 부화한 바로 직후에는 작은 새우들을 먹으며 자랍니다. 새우나 게들은 일반적으로 모래 가까이에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시절에는 대부분 바닥에 붙어다니며 먹이를 찾아다닙니다. 독이 있는 갑오징어의 경우 자신의 독을 이용해 먹이의 몸을 마비시킨 후 먹어나 자신의 위장술을 통해 몰래 접근하여 먹이를 먹습니다.
지금까지 갑오징어의 일반적인 특징 및 생애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상 포스팅을 통해 기록하다보니 몸의 생김새를 제외하고는 일반오징어와 크게 다른점은 없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우리 식탁에 오를때 일반오징어의 약 2-3 배 가격의 비싼몸값을 가진 갑오징어는 더 쫄깃하고 맛있다고 합니다. 갑오징어의 제철은 4월에서 10월사이이므로 지금 영상보충 겸 드셔보시며 오징어와 비교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참고자료: Wikipedia
'바다동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어' 독의 위험성과 대처법 및 복어특성 (0) | 2022.07.30 |
---|---|
바닷가재(랍스터)에 대한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 (0) | 2022.07.29 |
바다 '해마' 이들만의 매우 특이한 생식방법은? (0) | 2022.07.29 |
절대 개복치를 건드려서는 안돼.. 거대한 예민보스 '개복치' 몰랐던 사실 (0) | 2022.07.28 |
해파리 독에 대한 진실, 해파리 쏘였을때 대처법 (0) | 2022.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