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상어'는 고래일까 상어일까?
목차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래상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고래상어의 이름에는 고래와 상어 둘다 들어있는데 그렇다면 고래일까요? 상어일까요? 한국사람이라면 당연히 뒷쪽에 오는 명사가 실체임을 알 수 있겠죠. 상어 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름이 고래상어인 것인지, 그리고 고래상어에 대한 특성과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들에 대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래상어는 왜 고래가 아니라 상어일까?
고래상어는 현재 생존하는 물고기종류중에 가장 큰 종류인 '상어'입니다. 고래상어가 고래가 아니라 상어인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고래는 포유류이므로 새끼를 낳지만 상어는 알을 낳는 비포유류 척추동물입니다. 생김새는 마치 고래처럼생겼기 때문에 고래상어라는 이름이 붙게되었습니다. 이처럼 고래만큼 큰 덩치를 가진 상어이지만 일반적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다른 상어들과 달리 고래상어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격이 매우 온순하기 때문에 스쿠버다이버들이 바닷속에서 고래상어를 만나게 되면 같이 헤엄치거나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2. 고래상어는 생김새적 특징
고래상어는 크기가 가장 큰 바다 물고기종류이며 척추를 가지고있습니다. 성체 고래상어의 크기는 평균적으로는 10 m 가량이며 무게는 9톤에 육박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큰 고래상어를 목격했다는 소문이 많이 존재합니다. 고래상어 외관 중 특징적인 부분은 입인데, 폭이 약 1.5 m 가량 되는 옆으로 큰 형의 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큰 입속에는 300~ 350개의 작은 이빨들을 가지고있기 때문에 얼핏보면 이빨이 없는 것처럼 보이며 실제로도 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고래상어의 피부는 대부분 회색이며 10개의 아가미와 작은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래상어의 피부에는 하얀색 반점들이 무늬처럼 나타나있고 피부의 두께도 두껍습니다.
고래상어는 암컷과 수컷이 성인이되면 크기가 다른데, 통상적으로 암컷이 크기가 더 큽니다. 수컷 고래상어의 평균크기는 약 8 - 9 m 이지만 암컷 고래상어의 경우 약 15 m 이상으로 추정되어 집니다. 하지만 고래상어의 크기를 제대로 평균화 시키기는 힘듭니다. 실제 바다속에 존재하는 고래상어의 모든 크기를 유추하기 힘들기 때문이며 연구자들은 최대 21 m 크기까지 자라는 것으로 분석하였습니다.
3. 고래상어의 식습관
고래상는 넓은 입을 사용해서 해조류나 플랑크톤, 작은물고기, 생선의 알, 오징어 등을 먹고 살며 이빨이 매우 작아 먹이를 먹는데에는 거의 이빨을 사용하지 않으며 단순히 물을 흡입하면서 같이 먹이를 먹는 형태입니다. 물과 음식이 입안에 혼합되어 들어가게되지만 입속에서 여과작용을 통해 물과 음식을 분리시킨 후 물은 다시 아가미를 통해 배출시킵니다. 때때로 고래상어가 재채기를 하는것과 같은 것을 목격할 수 있는데 이 행위는 고래상어의 입속 여과기관을 깨끗하게 하는 행동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요즘 환경오염 및 해양오염에 따라 바닷속에 미세플라스틱이 많아지고 있는데 고래상어는 때때로 미세플라스틱을 먹게된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4. 고래상어의 번식기 및 생애
고래상어의 신기한 특성은 이들이 짝짓기 하는 것을 사람에게 거의 들킨적이 없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추측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고래상어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짝짓기를 한 후 임신을 하게 되면 약 300개의 알을 임신하게 되는데 암컷 몸속에 알이 있으며 새끼가 태어날 때가 되면 새끼만 몸밖으로 배출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겉으로보기에는 고래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암컷 몸속에 알이 있습니다.
암컷 고래상어는 수컷과 한번의 짝짓기로 얻게된 정자를 몸속에 둔 채 한번에 알을 생성하지 않고 몇번에 걸쳐서 나누어 알을 생성해 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알을 성숙시킨 후 새끼를 몸밖으로 내보냈을 때의 새끼의 크기는 약 60 cm 가량의 길이 입니다. 고래상어는 태어난 후 약 30년 후에 성체가되고 수명은 약 70년에서 100년 가량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래상어의 개체수에 대한 정확한 추정치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멸종위기동물로 추정하고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어쩌면 성숙이 늦고 오래생존하는 생존주기가 매우 길기 때문일 수 도있습니다.
5. 수족관에서 발견되는 고래상어들
고래상어는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엄청난 크기의 수족관을 가진 몇곳의 아쿠아리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고래상어를 건강하게 돌보기 위해서 먹이도 충분히 주어져야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작은 아쿠아리움에서는 고래상어를 보기 힘듭니다. 이전에 중국의 상대적으로 사이즈가 작은 수족관에서 고래상어를 억지로 키우려다 매우 일찍 죽은 사례가 있기 때문에 고래상어를 위해서는 키울만한 환경이 충분하지 않다면 무리해서 데려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오키나와에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에서는 고래상어가 오랫동안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초창기에는 고래상어가 일찍 죽는 경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고래상어가 다행히도 오래생존하게 되어 오키나와의 수족관은 고래상어로 매우 유명한 관광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일본의 오사카 아쿠아리움에서도 고래상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 아쿠아플라넷 수족관에서도 고래상어를 포획하려고 계획한 적이 있었으나, 10일도 지나지 않아 한마리가 바로 폐사하게된 사실이 알려져 고래상어를 위해 다른 고래상어들을 풀어주라는 여론으로 인해 풀어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후 실종상태가 된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시아 이외의 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의 조지아수족관에서 고래상어를 볼 수 있으며 이 곳에서도 초기에 고래상어들이 많이 희생되어 죽었으나 현재 다행히 소수의 고래상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래상어를 인위적인 수족관에서 키우는 것은 고래상어에게 매우 큰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이므로 인간의 환심을 사고 돈을 벌기 위해 이러한 생물들을 가두는 행위는 사라져야 할 것 입니다.
지금까지 고래상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포스팅을 작성하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유순한 성격의 고래상어를 사람들의 욕심으로 눈앞에 보기위해 대체 몇마리를 죽게 만든것인지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크기가 크고 신기하게 생겼지만 단순히 이런동물이 존재하는구나 정로도만 알고 사진이나 동영상등으로 접해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현재 전세계 수족관에 갇혀있는 고래상어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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