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backs' 햄버거 메뉴

목차

     

    횟집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바다 생물 중 하나인 멍게는 사실 동물처럼 생기지 않았으나 동물로 분류됩니다. 또한 멍게를 즐겨 먹는 나라가 매우 드물다는 사실도 아래 포스팅 내용을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해양생물인 멍게에 대해 알고보면 놀라운 사실들이 가득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멍게에 대해 몰랐던 정보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멍게에 대한 기본 정보

    멍게의 울퉁불퉁한 겉모습 때문에 영어로는 멍게를 sea pineapple(바다 파인애플)으로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멍게는 우리나라와 일본 정도의 소규모 나라에서 음식으로 먹는 바다생물입니다. 서양의 국가에서는 멍게의 맛을 마치 요오드맛이나 암모니아에 담근 고무 등 이상하고 독특한 맛으로 묘사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멍게는 딱딱한 파인애플껍질처럼 생긴 껍데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 부드러운 감촉의 살이 있습니다. 멍게의 몸통은 일반적으로 붉은빛의 빨간색이나 오렌지색 등의 색을 띄고 있으며 표면은 울퉁불퉁한 돌기가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또한 멍게의 머리부분에는 멍게의 입으로 활용되는 촉수같은 구멍이 있어서 이 곳으로 바닷속에서 각종 유기물이나 플랑크톤 등의 영양소를 섭취합니다. 

     

    출처: Sea pineapples  ( Halocynthia roretzi ) at Tsukiji Market, Tokyo, Japan

     

    2. 멍게의 생태적 특징 및 라이프사이클 

    멍게는 자웅동체 해양생물이기 때문에 암컷과 수컷이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자웅동체인 멍게는 하나의 몸에 난소와 정소 모두 가지고 있기때문에 이것을 통한 유성생식을 진행할 수 있지만 반면에 자신의 몸 일부를 분리해내는 무성생식으로도 개체수를 늘립니다. 일반적으로 멍게는 겨울철이 산란기 이므로 12월~ 1월 중에 주로 유성생식으로 알을 낳습니다. 바다속에서 산란된 알은 이리저리 떠다니다가 제각각 부화하게 되는데, 이 때 멍게의 유충은 마치 올챙이 처럼 생긴 형태입니다. 멍게의 유충은 어린시절 물고기처럼 보이지만, 성장하면서 점차 몸이 식물처럼 변하게 되면서 한 곳에 정착하게 됩니다. 자신의 몸을 고정시킬만한 곳을 찾게되면, 멍게는 점차 에너지소모가 큰 뇌가 사라지게 됩니다.

    멍게가 한 곳에 고착한 이후로는 먹이를 찾기위해 움직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에너지소모가 큰 '뇌'와 같은 기관은 필요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멍게의 상단부분에는 물이나 영양분을 빨아들일 수 있는 기관이 존재하므로 그 곳으로 음식을 먹고 찌꺼기를 내보냅니다. 만일 멍게가 유성생식이 아닌, 자신의 몸 일부를 떼어내는 무성생식을 진행하게 되면 그 개체는 멀리 가지 않으며 모체의 바로 옆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이 때에는 바로 몸을 근처에 고착하게 됩니다. 

    멍게는 주로 해저 20 m 부근의 해류가 활발한 곳에 서식하고 있으며, 수온에 민감하므로 수온이 너무 높아지게 되면 폐사할 수 있습니다. 멍게의 수명은 약 5년 정도 입니다. 

     

     

    3. 음식으로서의 멍게

    멍게를 식재료로 먹는 나라는 극히 일부 입니다. 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멍게를 식재료로서 소비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멍게를 양식하기도 합니다. 멍게의 특유의 맛은 호불호가 심합니다. 이 때문에 서양에서는 멍게를 굳이 먹지 않으며, 멍게의 맛을 요오드 맛, 암모니아 맛 등으로 비유하였습니다. 멍게의 이런 특이한 맛은 신티아놀이나 옥탄올과 같은 불포화알콜을 가지고 있기 때문 입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멍게는 주로 회로 즐겨먹습니다. 살아있는 멍게를 즉시 껍데기를 제거하고 속살만을 발라내어 그대로 먹습니다. 때때로 멍게비빔밥으로 요리를 해서 먹거나 초고추장을 찍어 먹는 등의 방식으로 먹기도 합니다. 멍게 특유의 맛을 좋아하는 매니아층이 한국에 많기 때문에 멍게는 인기있는 해산물 요리입니다. 멍게는 약 90 %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백질함량도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습니다.

    멍게 회 / 출처: wikipedia


    멍게가 유충시절에 마치 올챙이같았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습니다. 멍게의 겉모습만 보면 식물처럼 보이기 때문에 동물임이 실감나지 않았는데, 유충시절에 올챙이었다는 사실이 멍게가 동물임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멍게를 못먹습니다. 한 때 멍게가 맛있다는 사람들의 권유로 한입먹었다가 곧바로 뱉어낸 기억이 있습니다. 그 맛을 어찌 표현할지 몰랐었는데, 서양사람들이 멍게의 맛을 요오드나 암모니아에 비유하는 것이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멍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횟집에 가면 멍게가 항상 사이드메뉴로 나오는데 저도 그 매력을 알고 싶어서 항상 도전하고 실패하길 반복합니다. 멍게의 맛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출처: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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